사랑의 가설

사랑의 가설 저자 알리 헤이즐우드 출판 황금시간 발매 2022년 12월 08일

사랑의 가설 저자 알리 헤이즐우드 출판 황금시간 발매 2022년 12월 08일

사랑의 가설 저자 알리 헤이즐우드 출판 황금시간 발매 2022년 12월 08일

로맨틱 코미디의 전형을 따르는 그런, 그래서 일단 재미는 바탕에 깔고 가는 작품이고, 영화화했을 때 캐스팅만 잘하면 의외로 재미있을 것 같은 작품이 바로 앨리 헤이즐우드의 ‘사랑의 가설’이다.

스탠퍼드대라는 명문대를 무대로 가짜 연애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의 저자가 과학자이자 교수라는 점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는 것이다.

작품 속 주인공은 올리브. 그는 현재 스탠퍼드대 생물학부에 학생, 더 자세히 말하면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사람이다.

그런 그녀의 베스트 프렌드 앤이 자신과 데이트까지 한 제레미와 사귀게 되고 올리브는 자신만 배려한다며 결국 사고를 내고 만다.

자신도 남자친구가 있는 척 한 것이다.

그러나 존재하지 않는 남자친구가 있는 척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존재한다는 증거는 또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갑자기 아무나 붙잡고 키스를 하는데, 그 상대가 무려 대학 내에서는 사이코(하지만 천재적 능력을 가진) 교수로 유명한 칼슨 박사였다.

이는 왠지 혹을 떼려다 혹을 붙이는 상황인데 평소 모습을 보면 삶은 호박에 이빨도 들어갈 것 같지 않은, 이런 엉뚱한 제안에 코도 안울릴 것 같던 남자가 자신과 가짜 연애에 참여한다고 말한다.

이 남자의 도대체 정체가 뭘까 하면서 정말 가짜 연애를 실험해보려는 단지 그 이유 때문일까 싶지만, 사랑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실험한다는 지극히 이과적인 접급법이 신선하면서도 엉뚱한 작품이다.

게다가 가짜 연애지만 실험을 한다고 해도 할 일은 다 하는 것 같은, 그래서 이게 연애가 아니면 뭐냐고 반문하고 싶어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은근히 케미를 이루고, 또 작품을 통해 처음과는 달리 올리브는 사랑에서도 자신의 학업에서도 조금씩 성장하고 성숙해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가짜 연애 소동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가 진정한 사랑으로 거듭나기까지의 모습이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는데, 그래서 재미만은 보장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따라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