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 – 설날, 태권도

#2024년 설, 설 연휴. 연휴에 남편이 며칠은 출근했는데 설 당일은 쉬고 떡국도 먹고 새해 인사도 받고. 미미랑 남편 둘이서 방에서 꽁냥거리길래 뭐하나 했더니 연그림,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국 버전, 중국 버전을 썼다. 거실 TV 위에 미미가 유치원 때 그린 한국, 중국 국기 그림이 있는데 미미가 여기 붙이자며 남편과 둘이 붙여놨다. 남편이 그림을 잘 그리는 건 몰랐는데 결혼하고 나서 알게 된 건데 어쨌든 정말 잘해···미미가 돈을 좋아하고 정월의 의미가 단지 돈을 받는 날이라고 생각하는 듯했다.항상 돈 주시겠어요?설날에 돈 누구부터 주시겠어요?이런 이야기···새해 인사를 성심껏 하면 어른들이 한해 동안 잘 지낸다는 의미에서 주는 것이지, 그저 무조건 돈을 받는 날은 아니다고 설명했지만 아이는 겉으로는 응응, 그래도 돈, 그리고 금액만 생각하는 모양이다.남편과 나란히 앉아 새해 인사를 받고 세뱃돈 주머니에 넣어 주었지만 곧바로 금액 확인 www2만원씩 넣었는데, 하나는 급하게 넣어 3만원이 들었다.기대했던 것보다 금액이 적었는지 좀 실망한 모습···할머니는 계좌에 보내어 주니까 무슨 실물로 받을 것이 없어서 적게 받는 것 같다.어쨌든 돈 받자마자 자신의 현금 다 내놓아 헤아리며 남아 있네!!라고 기뻐한다. 잘 끌고 지혜롭게 사용하고… 그렇긴#2태권도 유망주 1학년에 입학하고 다니기 시작한 태권도.유치원 때부터 다니려 설득해도 싫다고~ 싫다고~려면 체험 수업을 좀 듣고 푹 빠졌다.1학년 때부터 계속 다니고 있지만 흰 띠의 때 빨리 황대가 되고 싶다고 울며 슬퍼하기도 했다 아이가 어느새 벌써 보랏빛대이다.이제 빨간 색 띠를 잡으면 국기원!흰 띠에서 황색대는 꽤 오래 걸렸던 모양인데 요즘은 온 가족이 미미대의 색깔이 바뀌게 조금 담담하게 돌아서면 심사를 받겠다며 띠를 바꾸어 와 같다.띠를 바꾸어 온 날은 집으로 돌아가면서 절대 엄마 아아 아아 아아아아ㅏ~~~!!!!!으로 뛰어들어 다시 도복을 입고 띠까지 장착하고 사진 찍어 달라고… 그렇긴태권도 자체도 좋지만 미미가 뭔가를 배우고 띠를 바꿈으로써 성취감도 많이 느낄 것 같다.줄넘기나 체력이 좋아지는 운동도 많이 하고 방학 때 볼링이나 다른 종목의 특강까지 있으니… 그렇긴아이들이 어릴 때 조금이라도 태권도는 지나가는 것이 좋겠다.저는 어릴 때 태권도를 배운 적이 없어서 띠의 순서를 모르고 아무것도 몰랐지만 미미의 덕분에 하나씩 알게 됐다.운동이라는 것을 너무 안 하고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일생을 보냈지만 나이에 느낀다.운동이 얼마나 되는지 마음의 훈련을 하는데 몸의 훈련이 얼마나 되는지도 알게 되고.나이를 먹을수록, 이대로는 도저히 안 된다고 생각하고 운동을 시작했지만, 처음 보면 참 좋은 일.아이도 어른도 인생에서 운동은 필수다.어느 날, 국기원에서 뭔가 참여상의 느낌으로 주는 메달을 태권도 도장에서 받아 왔다.노력상으로 쓰고 있지만 아이는 그저 기쁘고 만족하고 있다.집에 손님이 오면 꼭 메달을 찾아 가지고 가서 보여서 중국에 있는 시집 식구들에게 사진을 보내고 비디오 통화에서 메달을 보이고.만족감 넘치는 미미야 귀엽다.태권도 자체도 좋지만 미미가 무언가를 배우고 띠를 바꾸면서 성취감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줄넘기라던가 체력이 좋아지는 운동도 많이 하고 방학때 볼링이라던가 다른 종목의 특강까지 있어서··· 애들 어릴 때 조금이라도 태권도는 다녀야 할 것 같아. 나는 어렸을 때 태권도를 배운 적이 없어서 띠 순서도 모르고 아무것도 몰랐는데 미미 덕분에 하나씩 알게 됐다. 운동이라는 것을 잘 안 하고 안 좋아하는 줄 알고 평생을 보냈는데 나이가 들면서 느낀다. 운동이 얼마나 좋은지, 마음 트레이닝을 하는데 몸 트레이닝이 얼마나 좋은지도 알게 돼서. 나이가 들면서 이대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운동을 시작했는데 시작해 보니까 너무 좋은 거야. 아이도 어른도 인생에서 운동은 필수다. 어느 날 국기원에서 뭔가 참가상 느낌으로 줄 만한 메달을 태권도장에서 받아왔다. 노력상이라고 쓰여 있지만 아이는 그저 기쁘고 만족스럽다. 집에 손님이 오면 무조건 메달을 찾아서 가져가서 보여주고 중국에 있는 시댁 식구들한테 사진을 보내서 영상통화로 메달을 보여주고. 만족감 넘치는 미미,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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