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갈색의 초상 Retrato en Sepia이사벨·앨런, 민음사 세계 문학 전집-406민음사 『 암갈색의 초상 』는 라틴 아메리카 여성 해방의 역사를 제시하고 가르시아, 마르케스 이후 가장 뛰어난 작가로 인정 받고 있는 이사벨·앨런 데의 3부작 소설 한권이다.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참 나를 찾으려는 아우로라의 인생을 보이면서 『 영혼의 집 』의 클라라, 『 운명의 딸 』의 에리사와 함께 4대에 걸친 여성들의 역사를 풀어내다. 라틴 아메리카의 대대로 가족 이야기이기 때문에 가브리엘,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과 비교되기도 한다. 칠레 출신의 미국인 소설가인 이사벨·앨런 데( 풀 네임은 이사벨·앨런 데·연아)이다.)는 라틴 아메리카 소설의 특징인 마술적 리얼리즘과 페미니즘을 결합시키고 구사하는 작가이다. 앨런 데의 작품에는 칠레의 굴곡 진 현대사와 그 역사를 온몸으로 통과하는 여성들의 삶이 그대로 담겼다. 삼부작의 각권이 출판된 시기별로 보면”영혼의 집”(1982),”운명의 딸”(1999),”세피아 색의 초상”(2000)순이다. 그런데 책을 펼치고 읽어 보면 등장하는 이름이 서로 붙는다. 등장 인물의 연대기에서 보면”운명의 딸”,”세피아 색의 초상”,”영혼의 집”의 순이다. “세피아 색의 초상”의 주인공 아우로라·델·파리는 “운명의 딸”의 주인공이었던 에리사의 딸과 파우리ー나의 아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이며,”영혼의 집”의 주인공 클라라는 “세피아 색의 초상”에 등장하는 니베아·델·파리와 세배로, 델·파리의 딸인 구성이다. 시대적 배경으로서는 “운명의 딸”이 19세기 후반에 미국 서부로 이주한 칠레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면”세피아 색의 초상”은 다시 칠레에 역 이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 아우로라는 유년 시절의 쓰라린 경험에 의한 악몽에 시달린다. 밤새 악몽에 시달린 주인공은 “어디로 니가 너의 악몽의 어둠을 사진으로 촬영되는지 보자”(p275)라는 단어와 함께 구식 감광판 대신 종이를 쓰다 현대식 카메라를 선물한다. 13살 때 선물 받은 이 카메라에서 주인공은 “몇달 간 유일한 목표가 되며 악몽을 밝히려는 집념에 매달리는 세상을 사랑하게 된 “고 고백한다. 나는 암실에서 다양한 현상 기술을 실험하거나 가족 사진도 찍어 보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관련되어 있으며 복잡한 설계도의 일부임을 알고 있었다. 얼핏 우연의 준수와의 관련처럼 보이는 것이 카메라로 자세히 관찰하면 완벽한 유사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무것도 우연이 아니라 모두 하찮은 것은 없었다. <중략>근본적인 것은 잘 보이지 않아. 그러므로 눈이 아닌 가슴만이 핵심을 잡다. 그러나 카메라는 가끔 그 본질이 미세한 분위기를 포착한다.-p339
아우로라는 사진을 찍고 어둠 속에 사라진 자신의 과거 기억을 더듬고 재구성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가족과 자신의 기억, 복잡한 가정사를 이야기하면서 칠레 내전의 소용돌이의 와중에 놓인 인물의 역경과 고난, 피와 고통으로 물든 칠레의 근현대사가 다양과 금줄로 연결된다. 역사 속에 존재했지만 기록되지 않았다, 항상 역사의 뒤편에 꺼졌다 하던 상당수의 여성들의 모습이 거미줄처럼 촘촘히 짜인 이야기를 통해서 살아난다. 『 암갈색의 초상 』는 남자가 숨겨진 굴절된 역사를 주인공 아우로라·델·파리가 새로 쓰자는 얘기다. 나는 자신의 유년 시절의 오랜 비밀을 밝히고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전설을 만들기 위해서 문장을 쓰다. 우리가 완전히 소유하는 것은 결국 우리가 매었던 기억 뿐이다. 각자 자신의 역사를 말하기 위한 색을 고른다. 나는 백금 사진의 영구적인 선명성을 고르겠다. 그러나 나의 운명은 그런 빛나는 곳이 조금도 없다. 나는 애매한 색, 불분명한 미스터리, 불확실성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내 인생의 이야기는 암갈색의 초상의 색깔을 띠고 있다.-P431, 에필로그
‘세피아색 초상’ 저자 이자벨 아렌데 출판 민음사 발매 2022년 05월 31일.
‘세피아색 초상’ 저자 이자벨 아렌데 출판 민음사 발매 2022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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