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보는 재미
3월 첫날은 가벼운 드라마 얘기를 하고 싶다.드라마의 대리점이 끝났다. 오가는 차 안에서 보았는데 딱 맞는 드라마였지만, 끝나서 너무 아쉽다.드라마도 보지 않고 일체 생산성만을 추구하고 살던 시절이 있었다. 누군가가 “정주행” 하면 너무 할 일이 없는 듯 보였지만, 코로나가 시작된 때부터 나도 일반인이 하는 경험을 하려구 넷플릭스를 보기 시작했다.유튜브도 돈을 내고 회원이 되어 음악도 듣기 시작한다, 해외 출장을 갈 때마다 책과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면서 비행기 안에서도 생산적인 생활을 보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을 갖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비행기 안에서 iPad나 휴대 전화로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을 보고매우 신기했다.”그 사람들은 왜 저렇게 드라마 계속 볼 수 있니?””인터넷도 안 되는데?”하 하하하.딸들에게 이야기했더니, 굉장히 쿠사리를 들었다. 오프라인으로 저장 기능으로 보고 싶은 드라마를 저장하고 장거리 비행과 여행에서 보는 것이다. 아!새 세상이었다. 비행기에는 자기 뿐 책을 읽거나 일에 대해서 생각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긴…그런 것이 가능하다니. 정말 솔직히, 저번 출장이 그렇게 보존하고 싶은 드라마를 봤다.생각보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이 취미 생활처럼 할 수 없지만 좋은 드라마는 간직하도록 또 보고 또 본다. 제가 좋아하는 클래식한 드라마?하하
멜로가 체질이나 귀신, 미스터 선샤인이나 똑똑한 의사생활 같은 드라마는 또 봐도 재미있다.그런 면에서 대행사라는 드라마는 선악구조가, 그리고 주인공이 딱해서 정해져 있어서 내 취향이라고 생각했는데 재벌가의 말괄량이 아들 얘기 같아서 조금 별로였다.하지만 이보영의 흙수저 성공기를 관람하는 재미가 있어 밥을 지을 때 이동할 때 봤다. 가끔 빨리 돌림으로써 만약 한자가, 성실한 자가, 그리고 능력 있는 자가 뭔가를 이루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혼나는 것을 보면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는데 사실 이번에는 특별히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우리는 모든 모습을 함께 가지고 있는 존재야. 선할 수도 있고 악할 수도 있는 캐릭터가 우리 인간이다. 내 이익 앞에서는 이기적이 되기도 하고, 아이나 어려운 이웃을 볼 때는 이타적이 되기도 한다.저 사람이 나쁘고 이 사람은 좋다는 양면적 사고는 이제 받아들이지 않을 때가 됐다. 드라마 결말은 해피엔딩이 어떻게 좋을까?
결론적으로 마지막 16회가 워낙 해피엔딩이라 그것도 좀 지나치게 좋은 결말이고 빨리 수습하는 것처럼 보여서 역시 드라마의 한계가 있구나 싶었다.책을 열심히 읽고 성공하기 위해 모임도 하고 토론도 하는데 드라마 인물에 대해 연구하면서 토론하는 모임을 가져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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